그리움의 詩

그대에게 가는 길

시향기 2025. 6. 26. 08:00

그대에게 가는 길

 

 

  詩香/

 

 

 긴 세월

 겹겹이 갇힌

 허물 벗어내고

 가벼운 날개 짓

 

 투명한 길

 봄꽃향기 날리고

 방금 피어난 햇살 눈부시다

 

 푸른 하늘에

 새들의 경쾌한 노래 소리

 풀잎들 바람 따라

 황홀한 춤을 춘다

 

 어두웠던 눈빛

 모든 길로 열려진 꽃길

 그대에게 가는 길

 새로운 설레임에 젖어 있다 

 

 ----poetkyh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