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향기

꿀벌 한 마리

시향기 2024. 5. 13. 09:01

 

꿀벌 한 마리

 

 

 詩香/ 

 

 

봄날

유채꽃 밭

봄나들이 나온 꿀벌들

 

 

햇살 등에 업고

달콤한 꿀

한모금 마시는 꽃자리

 

 

  그들의 봄은

풍요롭고 찬란한 빛

찰나에

눈부신 시간 지나가고

 

 

노란 꽃 무덤 속

이승을 떠난 꿀벌 한 마리

영원한 고요함에 머물고 있다

 

--poetkyh(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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