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242

냇가의 여름 풍경

매일 자연 속으로 나간다들꽃과 풀잎들맑은 눈빛과 여린 몸짓을만날 수 있기때문이다ㆍ꽃, 풀잎, 나무, 산새, 하늘, 구름, 바람.....자연의 것들은언제나 향긋한 내음을 지니고있다 ㆍ그런 예쁜 모습을 보며느긋하게 걷는 시간이 좋다ㆍ나의 하루가 향기로워지는 순간오늘 하루도 잘 살아내고 있구나길가 보도블럭에 돋아난작은 풀꽃처럼......오늘도 자연 속에 향기사진으로 이야기를 전해본다.

삶의 불루스

삶의 불루스 詩香 / 현란한 조명이 아니어도 좋다한 가지 색등이 밝혀지면 어떠리서로 발 맞추어가며추는 삶의 불루스숨 가쁜 음악은 싫다언제까지나애절한 미완성 노래하며삶의 리듬 맞출 수 있는느긋한 곡조로 족하다우리 마음 열어서로 기대어 추는 삶의 불루스장미 빛도 잿빛도 아닌안개 같은 삶햇살 속 머물기 바란다이렇게 살아남아 있는 오늘우리 서로 울며 웃으며삶의 불루스를 추며살아가기로 한다 -----poetkyh (2003년)------------

詩의 향기 2025.06.30

돌 틈 사이로

아주 작은 생명들이뿌리를 내린 곳민들레꽃과 홀씨와 풀잎들이예쁜 얼굴로 인사를 한다ㆍ그들의 가녀린 몸짓에다시 퇴색되어가는영혼의 자리초록빛 희망을 그려본다ㆍ그냥 지나가려다가잠시 발걸음 멈추고 서서카메라에 담아보았다ㆍ작은 꽃과 풀잎들이 전해주는말없는 이야기들살아있다는 것의 소중함오늘 하루도 의미있는 색으로 그려가야겠다ㆍ

꽃과 초록잎 2025.06.30

아산 은행나무 길

파란 하늘에멋진 구름이 흐르고비소식에도 출사는 나가지만오늘도 햇빛 눈부신 날햇살에 반짝이는 물결과오색빛 꽃들이 반겨주는아산 은행나무길 여유롭게 길가에 앉아커피와 함께 쉼ㆍㆍㆍ행복한 사람들 모습이다ㆍ하늘에 새하얀 구름 떠있고풀 냄새 피어나는 냇가 물가에 이름모를 새 한마리가벼운 날개짓자전거 타고 노는 아이들바람 결에 춤추는 꽃들세상은 고요함 속에 있다ㆍ오늘도 향기로운 자연 속에한참 머물다 집으로ㆍㆍㆍ오늘도 꽃 향기 같은 날이다 .

외암 마을의 가을

옛향기가 잔잔하게 흐르는시간이 멈춘듯한 풍경들이 있는 곳외암 마을은 고요하다.느릿한 걸음으로 걸어가보면지난 시간들이 돌담 길 사이로꿈꾸듯 보여온다.무더운 여름 날연꽃 향기 흐르고작은 냇가에 물 흐르는 소리돌담에 피어있는 주황빛 능소화 가녀린 연분홍색 코스모스 향기새하얗게 피어 바람결에 춤을 추는 억새들옛집 안에 여름 꽃향기 가득하고가벼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그 곳에 사는 노인이 파는 식혜도 맛있다햇살 가득한 날비가 내리는 날눈이 내리는 날 풍경도 시들어가는 마음을 여유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