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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수국 꽃 향기

오늘 아침에수국 꽂을 보러갔다ㆍ많이 피어있기를기대하는 마음으로흐린 날씨라더니햇빛이 작은 손을 흔들며인사를 하고있었다ㆍ수국원에 도착하니꽃들이 활짝 피어나하얀색 연보라 연분홍청보라 진분홍빛으로화사한 미소를 짓고 있다ㆍ많은 사람들이출사 나와있고꽃보러 온 사람들도 많았다ㆍ햇빛 아래에서수국 꽃과 함께행복한 얼굴로 미소짓고있는사람들을 보며지금 서있는 이 자리가꽃자리이다라는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ㆍ수국 꽃과 함께 햇빛처럼 눈부셨던 오늘살아있음에많이 감사한 마음이다ㆍ

문에 대한 향수

오래전 시간 속 문과지금의 문들은 다르다ㆍ그 문들의 기억 속엔어머니집의 옛집 문시골 친구집의 문이 있다ㆍ예전 문을 떠올리면침묵 속에 있는 그 문들도 추억이고아련한 그리움이다 ㆍ봉숭아꽃 채송화꽃 분꽃 과꽃어머니께서 가꾸시던 예쁜 꽃들도그 문틈 사이로 선명하게 보여온다ㆍ내 마음 속에 살아있는문에 대한 기억들오늘도 옛집 대문의 향기 속으로 걸어가본다ㆍ

꽃과 초록잎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