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의 아침
詩香/
바다에서
아침을 만났다
밤새 뜬 눈으로
외로운 파도는
아침을 만들었나보다
엷은 회색으로
흐려져 있는 하늘아래
바다는 고요하다
어제 바다 속에 잠든
태양 곁에서
뜨거워진 언어들이
바다 새가 되었다
바람결에 밀려드는
거센 파도는
텅 빈 나를 흔들다가
가득 채운다
멀리 수평선에서
아침 해가 떠오른다
---poetkyh (2003년)--------
2004년 등단 시 한편 올리네요.
무창포의 아침
詩香/
바다에서
아침을 만났다
밤새 뜬 눈으로
외로운 파도는
아침을 만들었나보다
엷은 회색으로
흐려져 있는 하늘아래
바다는 고요하다
어제 바다 속에 잠든
태양 곁에서
뜨거워진 언어들이
바다 새가 되었다
바람결에 밀려드는
거센 파도는
텅 빈 나를 흔들다가
가득 채운다
멀리 수평선에서
아침 해가 떠오른다
---poetkyh (2003년)--------
2004년 등단 시 한편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