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향기

시를 쓰는 이유

시향기 2025. 5. 10. 00:01

 
시를 쓰는 이유
 
 
    詩香 /
 
 
시를 쓴다
마음이 흔들리면
습관처럼 음악을 듣듯이
 
시가 그려지면
힘겨운 삶의 무게
멀리서 나를 지켜본다
 
한편의 시가 그려질 때
눈물 젖은 목메임
꼬리마다 꽃을 달고
닫힌 문을 열고 있다
 
열린 문 밖에는
향긋힌 들꽃들의 축제
 
 
---poetkyh(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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