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향기

햇살 내리는

시향기 2025. 5. 24. 23:35

햇살 내리는

 

   詩香/

 

 

숱한 시간 기다림 안고

지루한 강을 건너오다

 

햇살 넘실거리는 강가

그곳 다른 길 펼쳐져있다

 

모두 채색하지 못한 

침묵 속 접어두고

다시 먼 여행 떠나면

 

또다른 길 열려

나를 기다리고 있다

 

빈 바람 따라

꿈의 빛 그려가면

아직 갈 길 멀고 낯설다

 

---poetkyh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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